페노피브레이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를 입증 했다는 소식에 대원제약이 상승세다. 대원제약은 세계 최초로 페노피브레이트를 정제로 개발해 생산 중이다.
18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대원제약은 전일대비 650원(3.63%) 상승한 1만855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영국 버밍엄 대학과 킬(Keele) 대학, 이탈리아 산 라파엘레 과학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공동연구팀은 약리학 전문 국제학술지 '첨단 약리학(프론티어스 약리학, Frontiers in Pharmacology)’ 최신호에 실은 논문이 주식시장에 전해졌다.
해당 논문은 미국 FDA 승인 약물 중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가 있는 약물을 선별, 페노피브레이트의 뛰어난 효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페노피브레이트와 페노피브레이트 활성형인 페노피브릭산은 시험관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최대 70% 감소시켰다.
또 알파 변이와 베타 변이 바이러스 실험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보였으며,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는 현재 연구 진행 중으로 확인 단계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한국파마와 대원제약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원제약은 페노피브레이트 제제를 세계 최초로 정제(상품명 티지페논정)로 개발했다. 지난해 원외 처방액 100억 원을 넘긴 바 있다.
대원제약은 난용성 물질인 페노피브레이트에 콜린염을 추가, 친수성을 높이고 위장관이 아닌 소장에서 약물이 용출되도록 했다.
기존 제제와 달리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 가능하고 크기도 작아 복용 편의성도 높인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