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뉴타운 북변4구역 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김포재정비촉진지구(김포뉴타운) 북변4구역(북변동 184번지 일대 12만7458㎡)은 재개발 사업을 위한 막바지 이주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88% 가량 진행됐다.
4구역은 북변ㆍ사우동 일대 200만㎡의 김포뉴타운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를 받은 곳이다. 한 때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이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와 조합장 고발 등 잡음이 있었지만 최근 김포뉴타운에서 가장 빠른 추진 속도를 보여 왔다.
북변4구역은 당초 2843가구로 개발될 계획이었으나 오는 9월 촉진계획변경을 통해 가구수를 기존 3200여 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정비업계는 4구역의 분양이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지 11년 만이다.
김포뉴타운은 낙후한 구도심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2009년 재정비촉진지구지정으로 시동이 걸렸지만 사업은 줄곧 난항을 겪었다. 뉴타운 지정 5년 만인 2014년에는 북변2구역과 사우2·3·5B·6구역 등이 줄줄이 정비구역에서 해제되기도 했다.
현재 북변동 일대에서 주택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3ㆍ4ㆍ5구역 세 곳이다. 3구역은 1200가구, 4구역과 5구역이 각각 3200여 가구, 2400여 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따라서 세 구역의 개발이 마무리되면 7000가구에 달하는 새 주거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현재 3구역은 이주를 진행 중이며, 5구역은 가구수 변경을 위한 사업시행변경 단계에 있다. 3구역과 4구역 시공사는 각각 우미건설과 한양이다. 5구역은 2019년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동부건설 컨소시엄으로 출범한 랜드마크 사업단을 시공사로 선택했다.
3개 구역 중 4구역은 북변동 개발지구에서도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초역세권에 있어 핵심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