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금통위 폴] ② 전문가별 코멘트

입력 2021-08-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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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2명, 올 10월과 내년 1월 인상

-소수의견 2명에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다. 7월 금융통화위원회와 임시국회 보고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보겠다고 이야기 했다. 또,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공적기관의 모델링을 보겠다고 했다. 7월 금통위가 4단계 격상 첫주였다. 당시 질병관리청이 제시한 4단계 억제 모델을 보면 현재 상황이 당시 시나리오보다 확산속도가 더 빠르다. 7월 인상 가능성을 펼쳐놓고 8월에 안할수 있겠느냐는 의견도 있지만, 상황이 달라진 것은 달라진 것이다.

올 10월과 내년 1월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후 내년말까지는 동결일 것 같다. 2023년쯤에나 미국 연준(Fed) 인상에 맞춰 추가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GDP)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 내년 3% 성장(당초 내년 전망치)은 어렵다고 보나 현 시점에서 변경하긴 어려울 것 같다. 올 소비자물가(CPI) 전망치는 2.1%로 상향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 자체보다는 다른 것을 같이 봐야할 것 같다. 통계청 경기순환시계를 보면 후행변수이긴 하나 6월 기준 둔화에서 하강 일보직전에 와 있다. 사이클상 강한 경기회복은 이미 지난 상황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인상 논의 자체가 성장엔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다.

▲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 = 인상, 소수의견, 올 11월 내년 하반기 추가 인상

-기준금리 인상에 소수의견 한명으로 예상한다. 통화당국 차원에서는 가계부채 문제로 대표되는 금융불균형 시정을 현 상황에서 가장 우선적인 현안으로 지목하고 있다. 앞서 7월 금통위에서 인상 소수의견 개진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논거다. 현재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부담이 상존하고 있으나, 올해 연간 성장률 4% 이상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도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상황이다. 올 11월 추가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며, 내년 하반기쯤 한번정도 더 올릴 것 같다.

경제전망은 올해의 경우 GDP는 4.0%로 유지되겠지만, 소비자물가(CPI)는 기존 1.8%에서 2.0%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본다. 내년의 경우 GDP는 3.0%로 유지되겠지만, CPI는 1.4%에서 1.5% 정도로 상향할 것으로 예상한다.

▲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인상, 소수의견 2명, 내년 1분기와 하반기 추가 인상

-지난번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고승범 위원을 빼더라도 3명 정도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자는 정도의 언급을 했다. 금융불균형에다 물가전망 상향조정과 함께 4대 2 정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많아 잡음은 있겠지만 올릴 수 있을 때 한차례 정도 인상한 후 지켜보자는 정책진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추석을 앞두고 식료품 가격 등 물가 상승세도 한은 예상보다 높다.

내년 1분기(1~2월) 정도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것을 본 후 한 번 더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그 이후엔 미국 연준(Fed) 인상 사이클에 맞춰 내년 말이나 내후년초 추가 인상이 이뤄지겠다.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은 유지할 것으로 본다. 코로나 여파가 있지만 추가경정예산 집행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 물가는 2.0%까지 올릴 것이다.

▲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2명, 올 10월과 내년 1분기·4분기 인상

-소수의견 2명에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다. 8월에 금리를 올린다 해도 이상한 상황은 아니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고 있어 부담이다. 코로나19가 7월대비 안정된 상황이 아니다. 이주열 총재도 올 중반부터 금리인상을 예고했지만 전제조건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보겠다는 것이었다.

10월 만장일치 인상을 예상한다. 이후엔 이 총재 임기전인 내년 1~2월에 한번 더 올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 4분기에도 한번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는 다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방역조치 강화로 소비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소비에 대한 학습효과가 있고, 모바일과 온라인쇼핑몰 등 무점포 소비가 상쇄할 것으로 본다. 수출은 고점을 지나는 모습이나 호조세가 주력 15대 수출품목으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 경기에는 긍정적으로 본다.

▲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인상, 소수의견, 올 4분기 추가 인상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지만 추경예산도 있고 수출도 양호하다. 성장률이 괜찮은 가운데 정부와 한은의 금융불균형 의지가 강하다. 그쪽에 좀 더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본다. 10월이나 11월정도 연내 한번더 인상한 후 내년엔 내내 동결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수정경제전망에서 올 성장률과 물가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성장률은 코로나19 영향이 있겠으나 추경이 완충작용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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