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측, 예천양조 공갈 협박으로 고소…“사회에서 매장될 거라 협박해”

입력 2021-08-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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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출처=예천양조 홈페이지)

가수 영탁 측이 ‘영탁 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한다.

21일 영탁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뉴에라프로젝트는 “㈜예천양조 측의 공갈 협박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며 내주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심각한 수준의 허위 사실 유포와 비방을 하고 있어 사실관계를 안내해드린다”라고 밝혔다.

뉴에라는 “㈜예천양조는 자신들의 요구에 따라 상표권 협상을 하지 않으면 가수 영탁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게 할 것이고 이를 통해서 영탁은 사회에서 매장당하게 될 것이라고 공갈 협박하였다”라며 “이로 인해 영탁 님과 가족 모두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고 영탁 님의 활동에도 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더 심각한 것은 60대 후반의 영탁 님의 모친에게 직접 전화해 아들의 인생이 망가질 수 있으니 ㈜예천양조가 주장하는 조건에 따라 상표권 협상에 임하라는 공갈 협박을 하였다”라며 “매니지먼트사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서 ㈜예천양조 측이 요구하는 내용으로 상표권 협상을 하지 않으면 영탁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힐 것이며 회사에도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하는 것이니 자신들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하게 하라고 공갈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뉴에라는 “현재 ㈜예천양조는 공갈 협박했던 내용을 실행하여 영탁 님에 대한 모욕과 비방 그리고 허위 사실들을 유포,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가하고 있다”라며 “영탁 님과 그의 가족의 고통과 이미지 손상을 이용하여 ‘영탁’ 상표권을 갈취하려는 행위를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예천양조의 부당한 행위의 목적이 오직 상표권을 갈취하기 위한 것임을 여러분께서는 헤아려달라”라며 “㈜예천양조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며 내주에 공갈 협박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뉴에라는 ㈜예천양조 측의 공갈 협박 행위에 대한 녹취, 문자 메시지 등 객관적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뉴에라 측은 해당 증거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예천양조와 영탁은 지난해 4월 TV조선 ‘미스터트롯’이 끝난 뒤 모델 계약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영탁은 약 1년 동안 ‘영탁 막걸리’의 모델로 활동했지만, 지난 7월 재계약이 불발되며 마찰을 빚었다.

당시 예천양조는 영탁이 재계약금으로 1년에 50억씩, 3년 150억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고 모델 계약 만료 후에도 ‘영탁 막걸리’ 상표를 계속 이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영탁 측이 “150억 요구는 사실이 아니다. 상표 이용 역시 법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라고 지적하며 대립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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