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가 3년 만의 방송 복귀에 심경을 전했다.
1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휴대폰으로 제가 나오는 방송을 처음으로 안 끊고 끝까지 모니터 해봤다”라며 “관심 가지고 봐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권민아는 같은 날 유튜브 채널 ‘점점TV’를 통해 공개된 ‘神의 한 수! 복받으쇼’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그간 털어놓을 수 없었던 심경에 대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권민아는 손목의 자해 흔적과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친구 설리, 그리고 자신을 10년 동안 괴롭혔던 AOA 동료 신지민에 대해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신지민 언급 당시 그가 자신에게 했다는 욕설을 거르지 않고 그대로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민아는 “모니터는 필수로 해야 하지만 늘 부끄럽고 창피하고 너무 낮은 자존감 때문에 끝까지 해본 적이 없었다”라며 “그래도 현장에서와 달리 너무 어두운 모습만 나온 건 아닌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권민아는 “초반에는 저도 보는데 눈물밖에 안 나더라. 지금 제가 무슨 마음인지 무슨 기분인지 잘 모르겠다”라며 “앞으로 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콘텐츠나 방송, 혹은 다른 일들로 활발히 소통하고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정해진 녹화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오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욕설을 숨긴다거나 언어를 바꾸는 것조차 하지 못한 채로 그대로 발언했다”라며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서 지금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 싶었다. 그래도 많이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민아는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세다. 2012년 AOA로 데뷔했지만 2019년 탈퇴했다. 이후 지난해 멤버 지민에게 10년 동안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폭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고, 이 일로 지민은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또한 권민아는 최근 남자친구를 공개했다가 양다리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으며, 이후 극단적 선택으로 긴급수술을 받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