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3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고객사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로 카메라 모듈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도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모듈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도 경쟁업체인 일본 무라타제작소와 타이오유덴의 생산 차질이 심화돼 추가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무라타제작소의 경우 MLCC 생산 능력의 20~30%를 차지하는 후쿠이현 공장이 생산 중단됐고, 타이오유덴도 10~15%를 차지하는 말레이시아 공장이 셧다운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MLCC 업황은 IT, 5G, 전장 등 전방산업에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일본 MLCC 업체들의 주가 상승세를 고려했을 때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