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청년 위주 배치…청년 눈높이서 정책 지원
“우리 경제는 청년들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업을 통해 성장해가는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적극 지원하겠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청년창업 붐’을 이어 가기 위한 컨트롤타워 청년 정책과를 만들고 적극 지원한다.
중기부는 6일 뜨거운 창업 열기가 ‘청년창업 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7일부터 ‘창업진흥정책관’ 내에 청년정책과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년정책과는 과장을 포함한 직원들을 20~30대 청년 위주로 배치했다. 중기부는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창업정책이 기획ㆍ실행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발표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청년 창업기업은 25만 8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청년창업 기업 수는 각 상반기 기준 2019년 21만 9401개, 2020년 24만289개, 2021년 25만7877개 등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2021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우리나라의 청년 스타트업 15개가 선정되는 등 세계에서 우리 청년 창업기업들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청년창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지역 청년창업 중심거점 조성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발표(2021년 5월)하는 등 청년 창업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정책과는 7명으로 포진됐다”며 “새로운 부서를 시작할 때 보통 태스크포스(TF) 개념에서 소규모로 하지만, 이번에 7명 과로 세팅한 건 특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정책과는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에서 발표했던 핵심과제들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 프로그램들을 통해 청년창업 붐이 확산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 정책을 총괄한다.
중기부는 먼저 청년 창업 붐 확산의 지역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창업중심대학’을 연내 대학 5곳 내외로 신규 지정한다. 올해 선정될 창업중심대학은 향후 5년간(2022~2026년) 중기부의 창업 지원사업을 전담해 수행하며 지역의 대표적인 청년창업 지원기관 역할을 한다.
또 청년 창업기업들의 개발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한 맞춤형 인력지원 프로그램인 ‘스타트업ㆍ벤처 청년 인재 이어드림 프로젝트’, ‘에스오에스(SOS) 개발자 프로젝트’도 하반기 이어간다.
스타트업ㆍ벤처 청년 인재 이어드림(Year-Dream) 프로젝트는 만 29세 이하 청년(학력ㆍ전공 무관)에게 1년 동안 인공지능 관련 분야 이론ㆍ실습을 집중적으로 교육해 스타트업ㆍ벤처의 인공지능 개발자로 양성하는 것이다.
SOS(Star Of Startup) 개발자 프로젝트는 청년 초보 개발자를 스타트업 인턴으로 채용하고, 현장 실무경험을 통해 전문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교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청년 특화 창업지원프로그램인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창업기업지원서비스 바우처 등은 청년창업 현장에 맞도록 지원한다. 오는 11월은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을 개최해 청년창업 붐이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