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모빌리티] 다음 세대 폭스바겐 전기차는 이런 모습…ID.라이프 최초 공개

▲폭스바겐이 전기차 라인업 ID. 시리즈에 새 모델 ID. 라이프를 추가한다. 유행에 휘둘리지 않는 단순한 디자인을 앞세웠으나 속내는 이 시대 폭스바겐이 지닌 첨단 기술을 총망라했다. (출처=폭스바겐 글로벌 미디어)

폭스바겐은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전기차 ID. 라이프를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가속화 전략'을 앞세워 더 많은 사람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 목적으로 애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긴 2025년까지 다양한 ID 시리즈를 샹산형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모델별로 2만~2만5000유로에서 가격을 책정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선보인 ID. 라이프는 도심형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다. 개발 단계부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이빙 경험, 다양한 사용자 성향을 고려해 설계했다.

순수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은 유행을 타지 않는 매력을 지녔다. 단순한 디자인을 지녔으나 속내는 이 시대 폭스바겐이 담아 넣을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총망라했다.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는 차 안팎의 거울을 모두 대체했다. 스티어링 휠(운전대)에 있는 육각형 모양의 터치 패널을 통해 기어 선택뿐 아니라 방향 지시등, 경적, 앞유리 와이퍼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을 자동차 제어 시스템에 통합해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편리하게 작동할 수 있다. 모든 차량의 데이터에 온라인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172kW(약 234마력) 전기 모터를 갖춘 ID. 라이프는 앞바퀴 굴림 자동차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 가운데 앞바퀴 굴림은 ID. 라이프가 처음이다. 그만큼 넉넉한 실내공간과 적재공간도 뽑아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6.9초면 충분하다. 57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얹어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400km 안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