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도 관련 기술 개발사에 투자 이력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7월 20일 텍사스에서 열린 우주 여행 기자회견에서 고글을 착용하고 있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베이조스가 생명공학 스타트업 알토스랩스에 출자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알토스랩스가 연봉 100만 달러(약 12억 원)에 연구진을 고용하고 있는 만큼 외신들은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MIT테크놀로지리뷰는 관계자를 인용해 “알토스랩스가 주요 투자자 중 한 명인 베이조스에 사업을 브리핑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알토스랩스는 세포에 단백질을 추가해 줄기세포와 같은 상태로 되돌리는 ‘리프로그래밍’ 기술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7월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베이조스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향후 우주 탐사 사업과 스타트업 지원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조스의 안티에이징 투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그는 생명공학 회사인 유니티테크놀로지에도 자금을 댔다.
MIT테크놀로지리뷰는 “베이조스는 꽤 오랜 기간 장수 연구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며 “그의 알토스랩스 지분율을 알 순 없지만, 확실한 것은 나이를 먹는 것을 그가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