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도시권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예산 1조 돌파

입력 2021-09-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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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철도 예산 36.5% 급증

▲2022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예산안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내년 예산안이 1조 원을 넘어섰다. 이중 광역철도 건설에 올해 대비 36.5% 급증한 8000억 원이 넘게 투자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대도시권 광역교통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 올해 예산(7907억 원) 대비 2100억 원(26.6%) 증가한 1조7억 원이 편성됐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최근 확정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 제3차 환승센터·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과 같은 법정계획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주요 분야별 사업 계획을 보면 철도 분야는 광역·도시철도 12개 사업에 8061억 원이 편성됐다. 이는 올해 5905억 원에서 36.5%나 늘어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2750억 원), 양산도시철도(960억 원), 서울 7호선 청라 연장(724억 원), 동북선 경전철(281억 원), 서울 9호선 4단계 연장(213억 원) 등이다.

도로 분야는 광역·혼잡도로 23개 사업에 1227억 원이 편성됐다. 올해 1457억 원에서 소폭 감소했다. 국토부는 올해 대비 230억 원 감소했으나 2021∼2022년에 준공 예정된 사업의 연차별 투자 소요에 따른 것으로 전체 사업 규모가 감소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세부적으로는 식만~사상로(240억 원), 달서구상화로(120억 원) 등 진행 중인 혼잡도로 개선사업의 연차별 필수소요와 능소~강동로(85억 원), 대덕특구동측진입로(12억 원) 등 혼잡도로 신규사업 2개 노선을 반영했다.

▲세종시에 설치된 BRT 정류장. (사진제공=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또 광역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광역버스에 214억 원이 편성됐다. 준공영제 대상 확대(27개→101개 노선)와 출퇴근 시간대 혼잡완화를 위한 증차운행 지원을 확대(103회/일→135회/일)했고 수송능력 증대와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2층 전기버스 보급(20대) 지원 등 예산을 반영했다.

광역 간선급행버스(BRT:Bus Rapid Trasit)에는 156억 원이 편성돼 성남 S-BRT, 공주-세종, 제주 BRT 등 3개 신규사업을 반영했다.

환승센터(175억 원)는 송정역(가칭), 의정부역, 구리역, 초지역, 북정역, 계룡역, 양재역, 강일역, 부평역 등 9개 신규사업을 반영했다.

마지막으로 알뜰교통카드에는 이용자 증가 추세(2020년 12월 16만4000명→올해 6월 23만6000명)를 고려해 96억 원에서 153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김규현 대광위 상임위원은 “대도시권의 광역교통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한 실정으로 2022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 극복과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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