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북한 매체도 주목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최근 남조선(남한)에서 군부의 심각한 부패상을 폭로한 TV극 'D.P.'가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남한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메아리는 근무이탈 체포조(D.P.)를 소재로 한 이 드라마에 대해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폭력 행위와 가혹 행위로 인한 고통을 견디지 못해 탈영한 대원들을 추적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남조선 군에 만연된 기강해이와 폭력 행위, 부패상을 그대로 폭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신병이 코를 곤다는 이유로 방독면을 씌우고 물고문을 하거나, 구타·성폭력을 가하는 장면이 등장을 언급, “사람들의 분노와 격분을 자아내게 한다”고 드라마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D.P.' 해외 인기도 소개했다. 매체는 “8월말부터 남조선 인터네트 동영상 봉사업체 ‘네트플릭스(넷플릭스)’를 통해 상영된 이 TV극은 현재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며 “타이, 영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서도 널리 방영되고 있다고 한다”고 적었다.
한편 북한 선전매체들은 종종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남측 프로그램에 대한 보도를 해왔다. '총을 든 적보다 부르주아 사상 문화적 침투 책동이 더 위험하다'며 남한 영상물 등 외부문물 접촉을 경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