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50만 원선으로 내려가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22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3.13%(1만9000원) 떨어진 5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6일 내놓은 야심작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의 흥행 실패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26일부터 이날까지 개인은 엔씨소프트를 1조59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04억 원, 2859억 원을 팔아치웠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앞선 2월 100만 원을 웃돌았지만 블소2 출시 이후 주가가 가파르게 급락하며 올해 초 대비 반토막이 난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6일 내놓은 야심작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의 흥행 실패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6일 이후 현재까지 주가는 29.27% 떨어졌고 시가총액은 18조3755억 원에서 12조9968억 원으로 5조3천787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11개 증권사는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소2 부진을 엔씨소프트는 큰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출시 이후 이례적으로 즉각적인 비즈니스 모델 조정이 있었다는 것은 이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즈니스 모델 조정은 신작에 그치는 것이 아닌 리니지M과 리니지2M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신작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