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1463명, 해외유입 34명…1차 예방접종률은 66.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이틀째 14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1463명, 해외유입은 34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529명), 인천(124명), 경기(454명) 등 수도권(1107명)에 집중됐다.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75.6% 수준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추석을 앞두고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5주 연속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최근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의 80%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방역당국과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는 전국적 이동이 본격화하기 전에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40명), 세종(19명), 충북(21명), 충남(57명) 등 충청권(137명)에서도 세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부산(38명), 울산(35명), 경남(21명) 등 경남권(94명)과 대구(26명), 경북(14명) 등 경북권(40명), 광주(34명), 전북(17명), 전남(1명) 등 호남권(52명)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원권과 제주권에선 각각 21명, 12명이 신규 확진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 격리 중 28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은 22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이 6명, 중국 외 아시아는 15명, 유럽은 3명, 미주는 5명, 아프리카는 5명이다.
완치자는 2142명 늘어 누적 24만7647명이 격리 해제됐다. 격리 중 확진자는 2만5896명으로 652명 줄었다. 사망자는 2367명으로 하루 새 7명 증가했다. 중증 이상 환자는 2명 줄어 340명이 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82만5438명, 접종 완료자는 42만2119명 추가됐다. 1차 이상 누적 접종자는 3397만9519명, 인구 대비 접종률은 66.2%로 집계됐다. 1차 목표(추석 전 70%) 달성까진 200만여 명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