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는 국제회계사연맹(IFAC) 산하의 국제중소회계법인자문그룹(SMPAG; Small and Medium Practices Advisory Group)의 위원으로 오윤진 회계사(사진)가 선임됐다고 16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며, 연임 가능하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중소회계법인 및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진 시기에 국제회계기구에 한국인이 진출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회원의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며, 이를 계기로 중소기업들과 아시아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이들의 입장을 적극 대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제중소회계법인자문그룹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오 회계사는 “위원으로 선임돼 기쁘게 생각하고, 위원 선임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여러 분께 감사드린다”며 “그 동안 쌓아 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우리 회계업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회계 및 감사와 관련해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인사로는 안영균 국제회계사연맹 이사(한국공인회계사회 상근 부회장)를 비롯해 김성남 국제윤리기준위원회(IESBA) 위원과 최달 회계교육패널 위원(삼일회계법인 회계사) 등이 있다.
그 외 아시아·태평양회계사연맹(CAPA)의 이사로 전용석 회계사(안진회계법인 감사본부장)가, CAPA 감사그룹 위원으로 황재호 회계사(안진회계법인 회계사)가, CAPA 윤리그룹위원으로 오선영 회계사(코스맥스비티아이 감사)가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