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마찰 빚는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불참
백신 불평등, 북한 미사일, 오커스 동맹 등 논의 전망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로이터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고위급 회의는 21일부터 27일까지 뉴욕에서 열린다.
지난해엔 코로나19로 인해 각국 정상이 대면하지 않았지만, 이번엔 100개국 이상에서 미국을 방문한다. 미국과 마찰을 빚은 중국과 러시아, 프랑스, 이란 정상은 불참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총회장에 나선다.
2년 만에 열리는 대면 회의에선 기후 변화 위기와 백신 보급의 불평등, 북한 미사일 발사, 아프가니스탄과 미얀마 분쟁 등에 관해 다양한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고위급 회의는 유엔 총회 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과제 해결에 대한 기대도 크다.
AP는 “많은 외교관이 회의 마지막 날인 27일 주요 연사들을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한다”며 “미국과 프랑스의 오커스(AUKUS) 마찰이 뜨거운 화제가 될 것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프간을 점령한 탈레반은 아직 회의에 참석할 정부 대사에 관한 입장을 유엔에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