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BTS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참석...K컬처 알린다

입력 2021-09-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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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규모 미술관 한국실 방문해 정해조 작가 작품 전달
BTS,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
RM "아직 알려지지 않은 멋진 예술가 많아...사명감 갖고 일하겠다"

▲문재인 대통령과 UN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각)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미래문화특사인 그룹 BTS(방탄소년단)와 한국실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찾아 K컬처 알리기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김 여사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BTS와 함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을 방문했다. 현장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다니엘 와이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최고경영자(CEO), 맥스 홀라인 미술관장 등이 함께했다.

김 여사는 한국실에 전시된 전시물들을 관람하고 BTS 멤버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K컬처의 나라 한국에서 온 다양한 문화유산과 현대의 작품들이 문화외교사절 역할을 하고 있다”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실이 한국과 한국미를 세계인에게 전하는 뜻깊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김 여사는 BTS와 함께 정해조 작가의 공예 작품 ‘오색광율’을 미술관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오색광율은 12월 13일부터 내년 7월 5일까지 열리는 ‘한국 나전칠기 특별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BTS 리더 RM은 “K컬처 중 K팝, K드라마, K무비 등은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아직 해외에 알려지지 않은 멋진 예술가들도 많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문화특사로 한국문화의 위대함과 K컬처를 더 확산하도록 사명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미국 최대 규모 미술관이자 세계 3대 미술관으로, 한국실은 1998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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