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의원직을 박탈해 달라는 청원이 올랐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전일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한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청원은 하루 만에 3만 명 넘는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노엘의 계속되는 범죄행위는 장 의원이 아버지로서 그 책임이 없다고 보이지 않는다"라며 “노엘이 이런 행위를 저지를 수 있었던 자신감은 국회의원인 아버지가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기 아들의 행동도 바로 잡지 못하면서 다른 정치인 비난하고 있는 모습은 국회의원의 품격이 느껴지지 않는다"라며 "반성하지 않는 노엘의 자신감이 장 의원의 권력에서 기인했다면 그 권력은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날 게시판에는 ‘장제원 아들을 구속 수사 엄벌하라’는 글도 올라왔다. 이 청원도 현재 1만 4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고 있다.
청원인은 “조선시대도 아니고 양반 자식이라 봐주고 아버지가 관직에 있다고 봐주는 것이 말이되는가”라고 꼬집었다.
한편 노엘은 최근 서울 서초구 한 도로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접촉 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엘은 2년 전에도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에도 그는 사고 후 지인을 내세워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