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2차전지 음극재와 양극재 사업 추진을 공식화한 영향으로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7일 오전 9시 33분 기준 SKC는 전일 대비 7.39%(1만3000원) 오른 1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9시 25분 기준 외국인은 SKC를 40억31000만 원 순매수했다.
SKC는 앞선 24일 ‘SKC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오는 2025년까지 2차전지용 차세대 음극재와 양극재, 하이퍼포먼스 컴퓨팅용 글라스 기판 등 신소재 사업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SKC는 이를 위해 약 5조 원을 투자하고 2025년 기준 영업이익의 80% 이상을 모빌리티 소재에서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2차전지 소재가 기업가치 창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SKC는 2025년 동박 등 2차전지 사업 매출을 현재의 10배인 4조 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증권가에서도 SKC의 신사업 투자에 대해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C가 차전지 음극재 및 양극재 사업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며 “음극재 사업의 경우 4분기 중 구체적인 사업 구조가 공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동박 사업에 음극재, 양극재 사업을 더해 2025년 2차전지 소재 매출액 4조 원 이상 달성 목표.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 ‘High-Performance 컴
퓨팅용 글래스(Glass) 기판’ 사업화를 발표했다“며 ”반도체 소재 품목 다변화 및 신기술 제품확보로 IT 소재 성장성을 높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SKC의 대규모 투자 자금은 자체 현금흐름과 채권, 자산매각 등 방식을 우선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라며 ”현재로서는 SKC의 유상증자와 SK넥실리스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조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