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전라북도 익산시의 지역화폐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기업의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KT의 지역화폐 서비스 ‘KT 착한페이’는 QR 결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QR 결제 서비스는 상품권 발행 및 폐기가 필요 없고 결제 내역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친환경 서비스다. 또한, 착한페이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만큼 보안성도 뛰어나 도난, 부정 사용 등의 위험도 적다.
KT와 익산시는 ESG 경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익산多e로움’(익산다이로움)에 QR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익산시민은 KT 착한페이 앱에 접속 후 QR코드를 스캔만 하면 쉽게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소상공인의 경우 결제 수수료의 부담이 줄어든다.
익산다이로움은 현재 2050억 원 규모로 발행돼 있다. 연간으로 추산하면 3500억 원 수준이다. KT는 이를 반영할 경우 QR 결제 서비스 활용만으로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약 26억 원이 절감될 수 있다고 봤다.
KT와 익산시는 익산다이로움 QR 결제 서비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가맹점을 모집 중이며, 가맹점을 대상으로 QR키트도 제공하고 있다. 가맹점에 가입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착한페이 앱 내 가맹점 모드에서 신청하면 된다.
임채환 KT AIㆍDX 플랫폼 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착한페이의 장점을 살려 ESG 경영을 통한 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보유한 플랫폼 역량을 살려 국민, 지역,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