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실리콘 음극재 생산업체인 영국의 넥세온과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주목받았지만 해당 투자가 이사회에서 부결됐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30일 오후 2시 28분 현재 SKC는 전일 대비 2만8000원(14.07%) 하락한 1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C는 전날 개최된 이사회에서 ‘SKC-넥시온 합작법인’ 투자안건과 관련해 이사회에서 부결됐다고 공시했다. 이어 이사회 재상정은 현재까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SKC는 “차세대 음극재 사업 진입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C는 지난 24일 ‘SKC 인베스터데이(Investor Day)’를 열고 배터리용 양ㆍ음극재, 세계 최초 하이퍼포먼스컴퓨팅용 글라스(Glass) 기판 등 새로운 소재 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회사는 해당 기술확보를 위해 영국의 넥시온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최종적으로 나스닥 시장 상장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었다.
한편 DB금융투자에 따르면 SKC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6.3%, 전기대비 5.1% 증가한 1419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269억 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화학의 경우 POㆍPPGㆍPG 제품가격은 소폭 하락했으나 원가인 프로필렌 가격 역시 하락하면서전반적인 스프레드와 이익 규모는 2분기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빌리티 소재는 동박 5공장 상업가동 효과가 본격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239억 원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