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늘어나는데 국내 생산 어려움 겪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지난달 29일 장세를 살피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8월 무역적자가 733억 달러(약 87조 원)를 기록해 전월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이 주요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치를 합산한 예상치인 705억 달러를 웃돈 수치이자, 역대 최고치다.
수입은 2870억 달러를 기록해 1.4% 증가했지만, 수출이 2137억 달러를 기록해 0.5% 늘어난 데 그치면서 적자 폭도 늘었다.
▲미국 무역적자 현황. 8월 기준 733억 달러. 출처 블룸버그통신
상품 수출은 금, 천연가스 등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맞물려 늘었고, 수입과 마찬가지로 자동차와 부품, 엔진 부문은 줄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초 가계 수요의 급증과 장비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인해 재고가 극도로 줄어들었다”며 “동시에 공급 병목 현상으로 국내에서 생산량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