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안경덕 장관 "곽상도 子 50억 퇴직금 이해 어려워...산재 유무 조사 중"

입력 2021-10-06 13:53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화천대유 산재 조사표 미제출 시 추가 조사 검토"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제공=연합뉴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곽상도 무소속(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에서 퇴직금ㆍ산업재해위로금 등의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을 것과 관련해 "일반 국민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화천대유가 이명 등의 이유로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산재 위로금으로 지급한 44억 원을 이해할 수 있냐'는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화천대유는 퇴직한 곽 의원 아들에게 50억 원을 지급했고, 이중 43억7000만 원이 산재 위로금에 해당된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화천대유는 관할 노동청에 산재를 보고하거나 신청한 기록은 없는 상태다.

이를 두고 화천대유의 산재 은폐가 아니냐는 같은 당 이수진 의원의 질문에 안 장관은 "현재 성남지청에서 화천대유에 산재가 있었는지 여부를 보고하도록 산재 조사표 제출 공문을 보낸 상황"이라며 "만약 산재 조사표를 제출을 안 한다고 한다면 추후에 조사한다든지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