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영화감독으로 변신한다.
문근영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의 꿈을 실현해주시는 고마운 분들, 덕분에 세 번째 작업까지 무사히, 행복하게 마칠 수 있었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영화 촬영에 몰두한 문근영과 스태프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감독 문근영’이라고 적힌 슬레이트가 인상적이다. 문근영의 첫 연출작은 ‘바치-꿈에 와줘’이다.
문근영은 촬영 소식을 전하며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시고, 바라고 원하는 부분은 믿어주시고 아무것도 아닌 나를 어떤 것이 되게 해주시는 분들”이라며 “사진에 담진 못했지만, 함께 해주신 스텝분들 정말 온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문근영은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작품 회의를 했다. 그래서 힘들었다”라며 “원래는 커밍순을 하려고 했는데 계획에 차질이 생겨 여러분을 찾아뵈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문근영의 첫 영화 ‘바치’에는 배우 안승균과 무용가 이다겸이 출연하고 홍일섭 촬영 감독 등이 함께한다. 특히 안승균은 문근영과 tvN ‘유령을 잡아라’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문근영은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다.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를 통해 데뷔한 뒤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송혜교 아역으로 국민 여동생 타이틀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성인이 된 뒤에도 ‘바람의 화원’, ‘신데렐라 언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9월에는 소속사 나무엑터스와 10년 만에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홀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