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도 '비스포크'…삼성전자, 유럽 겨냥 프리미엄 가전 온라인 쇼

입력 2021-10-12 18: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비스포크 홈 중심 하반기 주요 제품 소개
‘놀라움이 가득한 집’ 주제로 한 단편영화 형식
온라인으로 가상 체험 제공하는 ‘비스포크 스튜디오’ 공개

▲삼성전자 유럽총괄 CMO(Chief Marketing Officer)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상무가 12일(영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버추얼 프레스콘퍼런스 ‘Life Unstoppable(멈추지 않는 일상) 2021’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유럽 지역에서 '가전판 언팩(출시)' 온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전시회가 2년 가까이 축소되거나 무산된 상황에서도 유럽시장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가상 콘퍼런스 ‘라이프 언스토퍼블 2021’(Life Unstoppableㆍ멈추지 않는 일상)을 12일(영국 현지시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선 비스포크 가전, 라이프스타일 TV, 폴더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유럽 소비자들의 삶을 한층 풍요롭게 할 혁신 제품이 등장했다.

해당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하반기 주요 제품과 서비스를 미디어와 거래처에 소개하기 위해 삼성전자 유럽총괄에서 도입한 양방향 온라인 콘퍼런스ㆍ 체험 플랫폼이다.

행사명엔 전염병 상황에서도 우리 모두의 일상은 풍요롭게 영위돼야 하고, 이를 위해 삼성전자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삼성전자 유럽총괄 직원이 12일(영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버추얼 프레스콘퍼런스 ‘Life Unstoppable(멈추지 않는 일상) 2021’에서 비스포크 가전과 Neo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 비스포크 가전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데 많은 비중을 할애했다. 지난 3월 한국, 5월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한 '비스포크 홈 2021' 행사에 이어 유럽에서도 비스포크 가전 판매세를 늘리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는 ‘놀라움이 가득한 집(House of Surprise)’이라는 주제로 단편 영화 형식의 영상을 제작해 삼성 비스포크 가전과 에코 시스템이 집 안의 다양한 공간에서 가족 구성원들의 취향과 요구를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줬다.

삼성전자 유럽총괄 CMO(Chief Marketing Officer)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상무는 “지난 2년간 집의 의미와 기술의 역할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라며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는 편리함을 넘어 우리 삶에 영감과 활력을 더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 안의 다양한 공간을 배경으로 △비스포크 홈 △‘퀀텀 미니 LED’가 적용된 ‘네오 QLED’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최고 사양을 탑재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 △‘갤럭시 Z 폴드3’를 비롯한 최신 모바일 제품과 주변기기 등이 함께 소개됐다.

비스포크 홈 라인업엔 비스포크 냉장고 외에도 정수기,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의류ㆍ신발관리기 등 비스포크 홈의 가치를 전하는 주요 제품이 폭넓게 포함됐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작년 10월 북유럽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도입됐고, 현재까지 40여 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공간의 규모나 취향에 따라 조합이 쉬워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1도어와 상냉장ㆍ하냉동(BMF, Bottom Mount Freezer) 타입으로 출시했으며, 14가지 색상의 도어 패널을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버추얼 프레스콘퍼런스 ‘Life Unstoppable(멈추지 않는 일상) 2021’을 12일(영국 현지시간) 개최했다. 올해는 ‘놀라움이 가득한 집(House of Surprise)’이라는 주제로 단편 영화 형식의 영상을 제작해 삼성 비스포크 가전과 에코시스템이 집 안의 다양한 공간에서 가족 구성원들의 취향과 요구를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줬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유럽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디자인 공모전인 ‘비스포크 디자인드 바이 유(#BespokeDesignedByYou)’ 결과도 발표했다.

이 공모전은 유럽 소비자들의 비스포크 가전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7월 시작됐다. 영국ㆍ프랑스ㆍ독일ㆍ이탈리아ㆍ스페인ㆍ폴란드ㆍ스웨덴 등 여러 국가에서 총 1581개의 작품이 접수돼 5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수상자는 총 3명으로, 예선을 통과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일반인 투표와 전문 심사 위원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 중 1등을 거머쥔 수상자는 영국의 리타 루이스(Lita Louis)다. 흰색 바탕에 파란색의 수묵(Indian Ink)을 브러시로 칠해 시적인 움직임을 강조한 ‘로스트 랜드스케이프(Lost Landscape)’를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1등에게는 상금 5000유로(한화 693만 원)와 함께 자신의 작품이 프린팅된 비스포크 냉장고를 수여한다. 이밖에 최종 수상작은 영국의 유명 건축ㆍ디자인 잡지 ‘월페이퍼(Wallpaper)’ 10월호에 소개되고, 런던에 있는 삼성전자 브랜드 쇼케이스 ‘삼성 킹스크로스’에도 연말까지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와 함께 유럽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가상 쇼룸 ‘비스포크 스튜디오’도 오픈한다.

비스포크 스튜디오는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 본점 5층에 마련된 비스포크 전시실을 3D 가상순회 기술을 활용해 유럽 시장에 맞게 리모델링해 완성했다.

소비자들은 마치 실제 전시실에 있는 것처럼 제품을 온라인으로 둘러보면서 관련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고, 체험한 제품을 삼성닷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앞으로는 라이브 커머스와도 연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소비자들의 비스포크 가전 사용 경험담을 공유하거나 소셜 챌린지 이벤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마련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