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앱 골드스푼 회원정보 해킹당해
‘상위 1%’를 위한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을 표방하는 골드스푼이 해킹을 당해 가입 회원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해.
지난 9월 말 서울경찰청은 골드스푼 해킹 신고를 받아 수사에 들어갔다고 해. 골드스푼 측은 가입 회원의 ID,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앱에 제출한 자료 등의 정보항목이 해킹 피해를 봤다고 밝혔어.
골드스푼은 회원 수 약 13만 명으로 추정되는 데이팅 앱이야. 다른 소개팅 앱과 달리 전문직 자격증, 원천징수영수증, 부동산 등기서류 등 가입자의 경제력을 인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 심사를 통해 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특징이지.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해 경찰은 “유출 경위 및 피해 상황, 규모는 알려주기 어렵다”며 “정보통신망 위반 혐의 여부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전했어.
‘오징어 게임’ 초대장 모방한 이색 고지서 눈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오징어 게임 초대장을 이용한 고지서도 등장했어.
최근 멕시코 북부 바하칼리포르니아 주 멕시칼리 주민들은 ‘○△□’가 인쇄된 편지 봉투를 받았어. 봉투 안에는 미납 수도요금을 내라는 안내문이 들어있었다고 해.
이는 멕시칼리 공공서비스 당국이 공식적으로 보낸 고지서라고 해. 당국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인기를 이용해 친근한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어.
당국에 따르면 현재 약 100만 페소(약 5800만 원)의 수도세 요금이 미납된 상태라 이색 독촉장을 통해 이를 징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 초대장 봉투는 1000여 장을 인쇄했고, 예산으로 100페소(약 5800원)밖에 들지 않았대.
전 세계적인 ‘오징어 게임’ 열풍에 남미도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해 홍보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 남미 현지 언론들은 멕시코 프로레슬링 홍보 포스터에서는 ‘오징어 게임’ 로고를, 엘살바도르 신문 1면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 인형이 등장해 눈길을 끈 사례 등을 전했어.
고대 인류 인분서 발견된 발효식품 흔적
2700년 전 인류의 분변에서 맥주와 치즈를 즐겨 먹었다는 증거가 나왔다고 해.
영국 가디언지는 이탈리아 연구진이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할슈타트 소금광산에서 인간 대변 표본 4개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가장 오래된 2700년 전 표본에서 곰팡이 2종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어.
표본에서 발견된 곰팡이는 블루치즈를 만들어주는 푸른곰팡이 ‘페니실륨 로크포르티’와 맥주 효모인 ‘사카로미세스 세레비시아’였어.
가디언은 이를 두고 “인류가 2700년 전에도 맥주와 블루치즈를 즐겼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어.
인류가 알코올을 섭취했다는 것은 고문서를 통해 익히 알려졌지만 이를 입증하는 증거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해.
해당 인분이 발견된 소금광산은 내부기온이 항시 섭씨 8도가량으로 유지되고, 광산 내 풍부한 소금 덕분에 대변이 분해되지 않는 환경을 형성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