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2021 관악강감찬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관악구는 이번 축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다양한 시민참여형 온라인 프로그램과 함께 낙성대공원에서 별빛내린천까지 축제공간을 확장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행사장 방역, 사전 PCR 검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하게 축제를 마쳤다"며 "총 6개 분야, 19개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현장감을 생생히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구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관악 시민문화기획학교 심화 과정을 수료한 시민문화기획자 19명이 ‘프로젝트 9472 별빛히어로즈’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구민들 사이에서 호평도 이어졌다. 고려촌, 강감찬 캠핑 등 다양한 나이가 즐길 수 있는 역사체험 프로그램으로 구민들의 높은 참여도 끌어냈다. 14일, 15일 진행된 ‘강감찬골든벨 고려’는 전국 각지에서 3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지원했다. 서울대 천문대에서 북두칠성의 네 번째 별 문곡성을 관측하는 ‘낙성대 야별회’도 총 171명이 참여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에도 많은 구민의 참여와 협조로 올해 관악강감찬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문화도시 관악구로 한층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