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국제 신뢰도 49%...트럼프 이전으로 회복”

입력 2021-10-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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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46개국 대상 여론조사 실시
지난해 트럼프가 기록한 '30%' 웃돌아
다만 조사는 아프간 사태 발생 전인 상반기에 진행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국제 신뢰도가 도널드 트럼프 전 정권 이전 수준으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46개국을 대상으로 미국의 국제 신뢰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바이든 행정부의 신뢰도는 49%로 지난해 트럼프 정권 마지막에 기록한 3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49%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 첫해와 같은 기록이다.

특히 평가에 참여한 46개국 가운데 36개국은 신뢰도를 기존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게 책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 집계보다 신뢰도를 낮춘 국가는 러시아와 세르비아, 베냉뿐이다.

다만 이번 평가 기간이 올해 상반기에 쏠렸던 만큼 현재 신뢰도와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마켓워치는 “갤럽 보고서는 8월 초까지 시행된 것으로,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기 전”이라며 “갤럽 측은 국제 신뢰도가 향후 몇 달 내로 바뀔 수 있다고 짚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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