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가 사생활 폭로 후 추가 입장을 밝혔다.
20일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 글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라며 추가 글을 게재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선호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 “결혼하자더니 임신중절 후 태도를 바꾸고 이별을 통보했다”라고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김선호의 사생활이 다수 폭로되어 논란이 됐다.
이에 김선호 측은 약 3일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오다가 20일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라며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번 폭로로 김선호는 출연 중이던 KBS2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이뿐만 아니라 출연 예정이었던 영화에서도 하차했으며 모델로 활동 중이던 브랜드에서는 김선호의 사진 및 영상물들을 줄줄이 삭제했다. 사실상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이에 A씨는 김선호에 대해 최초 폭로했던 페이지를 통해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라고 폭로 후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분(김선호)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더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큰 피해를 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 이 글은 곧 내리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선호는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세다.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해 활약하다가 2017년 KBS2 드라마 ‘김과장’을 시작으로 ‘으라차차 와이키키2’, ‘유령을 잡아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tvN ‘스타트업’에 이어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지만 사생활 논란으로 위기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