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부산 모듈러 주택 제조 공장에서 완성품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가 조립식(모듈러) 주택 제작 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성공했다.
DL이앤씨는 모듈러 유닛 제작과 설치, 마감 및 설비와 관련한 요소 기술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모듈러 주택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 생산성과 품질을 한 단계 향상해 중형 공동주택 사업에 관련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새로 개발한 기술은 용접이나 콘크리트 타설, 시멘트 사용을 줄여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한 공법이다. DL이앤씨는 기존 골조 용접 방식의 모듈러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볼트 기반의 무용접 연결 기술(커넥터)을 개발했다. 이는 기능공의 수작업에 의존하는 용접 방식보다 균일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빠르고 안전한 제작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존 콘크리트 타설이나 거푸집 작업을 대체하는 조립식(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새 기술도 개발했다. DL이앤씨는 2016년부터 모듈러 건축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모듈러 구조와 외장, 마감 관련 특허 19건을 출원했다.
DL이앤씨는 모듈러 주택 기술력을 인정받아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전남 구례와 부여 동남 모듈러 주택 건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 176가구의 모듈러 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듈러 주택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