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이 절반 가까운 봉사활동을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체육요원 의무복무 특기 활용 실적에 따르면 손흥민은 8월 말 기준 249시간 10분의 봉사 활동을 인정받았다. 잔여 시간은 249시간 50분이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특례를 받았다. 4월 제주도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수행했고, 내년 5월 2일까지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마치면 병역 의무가 마무리된다.
올해 손흥민은 주로 온라인 멘토링과 축구 강습으로 봉사 활동을 채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동세무고, 구의중, 석관중 등에서 청소년들과 비대면으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손흥민의 경우 2022년 5월 2일까지 하루 1시간씩 꾸준히 봉사 활동을 하더라도 191시간을 추가하게 돼 남은 294시간을 기한 내에 채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기한 내에 봉사 활동 시간을 모두 채우지 못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1년의 기간을 더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