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대한제분의 밀가루 상표 '곰표'를 이용한 협업 상품인 '표문 막걸리' 판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경기 지역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해 추후 전국으로 확대한다.
'표문'은 '곰표'를 뒤집어 표기한 것이다. 보통 막걸리를 거꾸로 뒤집고 흔들어 마시는 데서 착안했다. 대한제분 마스코트 백곰과 특유의 감성적인 디자인을 막걸리에 적용했다.
'표문 막걸리'는 국내산 밀 누룩의 다양한 향미와 쌀 본연의 단맛이 잘 어우러진 생막걸리로 기분 좋은 산미와 부드럽고 깔끔한 목 넘김을 자랑한다. 보관 기간이 길어지면 단맛은 적어지고 탄산이 생겨 시간이 지날수록 드라이한 맛을 즐길 수 있다.
GS25는 20~30대 MZ세대 사이에서 막걸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 실제 GS25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월 막걸리 매출 증가율은 40.1%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20~30대 고객 구성비도 26.7%에서 35.6%로 높아졌다.
25일부터 판매하는 표문막걸리 가격은 4500원으로 책정됐다. 편의점에서 판매중인 대부분의 막걸리가 2000원 전후반인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비싼 가격이다.
GS샵에서도 내달 첫째 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샤피라이브'를 통해 주방용품 '해피콜'과 '곰표'가 협업한 텀블러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1+1 구성으로 밀가루처럼 뽀얀 색상에 '곰표' 시그니처 로고를 새겨 넣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