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협의 거쳐 26일 가계부채 대책 발표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투자자 교육 플랫폼 '알투플러스' 오픈 기념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6일 가계부채 대책 발표를 앞두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가계부채 관리방안 당정협의에 참석해 "가계부채는 지금 실물경제 대비 규모나 증가속도 측면에서 굉장히 우려스럽고 금융 불균형 심화로 우리 경제의 최대 잠재 위협요인”이라며 “우려를 생각해서 가계부채 위험을 차단하고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관리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우선 상환능력 중심의 대출 관행 정착을 위해 DSR 가계부채 내실화 방안을 주로 만들었다. 동시에 가계부채 관리 과정에서도 취약계층과 실수요자를 보호해 균형감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만든 정책이 차질없이 집행된다면 향후 자산가격 조정 등 외부충격이 오더라도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협의를 토대로 오는 26일 가계부채 보완대책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