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군 1호기로 사용된 보잉 B747-400(위) 기종과 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인 보잉 B747-8i(아래) 기종. (뉴시스)
대통령 전용기가 조만간 교체될 전망이다.
25일 정부 등에 따르면 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 보잉 747-8i 기종이 이르면 내달부터 임무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공군 1호기로 사용된 보잉 B747-400 기종은 이달 말 11년 만에 퇴역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가가 마지막 임무다.
다만 도입 절차 등을 감안해 내년까지 교체 시기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새 전용기는 순항 속도 마하 0.86으로 현존하는 대형 항공기 중 가장 빠르다. 최대 14시간 운용할 수 있고 1만4815km까지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전용기보다 약 2300km 운항 거리가 늘었다.
정부는 2010년부터 5년 단위로 전용기 임차 계약을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대한항공과 3차 임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보잉 747-8i 기종을 2026년까지 5년간 임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