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TSMC 일본 현지 공장 건설 협력”

입력 2021-10-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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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협력 통해 이미지 센서용 반도체 수급 안정화 추구

▲일본 도쿄의 소니 본사에 회사 로고가 세워져 있다. 도쿄/AP뉴시스

일본 소니그룹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 대만 TSMC의 일본 현지 공장 신설에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도도키 히로키 소니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분기 실적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소니의 노하우를 살려 신공장 건설에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용 카메라 등 이미지 센서에 내장하는 반도체 칩의 안정적인 수급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소니는 이미지 센서 제조에 필요한 연산용 반도체를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다. 도도키 부사장은 "반도체 부족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조달은 중요한 과제가 됐다"면서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가진 TSMC와의 파트너십을 깊게 구축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TSMC는 14일 일본 첫 현지 공장을 내년에 착공해 2024년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공장 신설에 투입되는 자금은 총 1조 엔(약 10조2800억 원)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경제 안보 측면에서 반도체 기업의 생산 기지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수천억엔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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