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정신과 병동서 121명 확진…“대부분 돌파감염”

입력 2021-10-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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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24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뉴시스)

경남 창원시의 한 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1명이 나왔다. 대부분 돌파감염으로 추정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는 지난 28일 정신과 병동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병원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첫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 2명이 같은 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29일 오전 11시까지 종사자와 환자 118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확진자는 121명(환자 112명, 종사자 9명)으로 늘었다.

첫날 확진된 3명은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것으로 파악돼 돌파 감염으로 파악된다. 나머지 확진자들도 지난 5~6월쯤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대부분 돌파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병원은 28일부터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종사자와 환자를 포함한 인원은 총 56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중 121명이 확진됐고, 25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정기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는데다, 확진 환자 모두 폐쇄 병동 내 입원 환자인 만큼 지역 사회로 전파될 우려는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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