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유럽 시험인증산업 진출 기반 마련 기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체코프라하공대가 산업 디지털전환 관련 기술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KTL은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체코프라하공대와 '산업 디지털전환(IDX·Industry 4.0) 기술 분야 정보 교류, 공동 연구개발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문재인 대통령이 헝가리,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4개국인 비세그라드그룹(V4) 간 산업협력 확대를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한 계기로 이뤄졌다.
체코는 유럽연합(EU)의 4차 산업혁명 주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비전인 국가 인공지능 전략을 발표하고 프라하공대 등을 중심으로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에 노력 중이다. 또 제조업 디지털 전환,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등 9개 혁신 축을 수립해 자국 내 기초 R&D 투자부터 최종 완제품 생산까지의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전기차, 자율주행 및 디지털화를 위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수립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법률 및 규정에 대한 정보 교환 △기술정보 및 상호 요청정보 교류 △공동 연구 제안서 작성 및 공동 연구 프로그램 참여 △기술 프로젝트 및 표준화 공동연구 등을 추진한다.
김세종 KTL 원장은 "프라하공대와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공동 산업 디지털 전환 R&D를 발굴하고, 나아가 유럽의 고부가가치 시험인증산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