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경기' 달려간 洪·尹…'당원 투표율 64%' 경선 새 역사썼다

입력 2021-11-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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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투표율 '63.89%'…신기록 세워
홍준표 "경기, 1300만 대선 바로미터"
윤석열 "번영 위해 최선 다할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가 4일 오전 경기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시장 관계자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최종 당원 투표율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판세 가늠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지지 호소를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나흘간 책임 당원 선거인단 56만9059명 가운데 36만3569명이 투표(모바일, ARS)에 참여해 투표율은 63.89%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투표가 시작된 1일 오후 5시 투표율은 43.8%로 마감하며 첫날부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양강구도인 윤석열·홍준표 후보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최근 유입된 신규 당원이 대거 투표에 참여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두 주자의 지지율도 팽팽해 결과도 예측하기 어렵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사가 4일 발표한 11월 1주차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각각 27%로 동률이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가 4일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회에서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두 후보는 모두 이날 마지막 격전지로 경기도를 택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경기 의정부 제일시장을 찾아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하고, 오후에는 경기 포천 송우리 시장과 경기 연천군 전곡시장을 방문했다.

그는 송우리 시장 상인들과 만나 "경선 마지막 날 서민 경제, 영세 소상인들의 삶의 현장을 보기 위해 이곳으로 왔다"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우리 번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의원은 오전 경기 수원시에 있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찾았다. 홍 의원은 "오늘 마지막 경선일정을 경기도에서 마치고자 한다"면서 "여기가 경기도 차베스의 본거지로 본선에 들어가면 경기도 1300만 유권자, 도민들이 바로 대선의 바로미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30의 지지 탄력을 강조하며 승리를 자신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당이 대선에서 이기려면 청년층 지지 없이는 불가능하며, 20·30세대의 50%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다시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원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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