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절감, 작업자 작업환경 개선까지 기대
▲롯데케미칼과 비어렌버그코리아 직원이 신규 적용한 에어로젤 보온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대산공장 배관에 설치된 보온재를 교체해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 내 보온재를 기존 퍼라이트에서 에어로젤로 교체한다고 8일 밝혔다. 석유화학 공장은 배관을 일정 온도로 유지해야 하는데, 에어로젤은 퍼라이트보다 열전도율이 낮아 열 손실이 적고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단열재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기존의 배관 및 장비 등에서 발생하는 열 손실을 약 40% 이상 줄임으로써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또 에어로젤은 교체할 때 폐기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폐기물을 절감할 수 있다. 교체 시 발생하는 기존 퍼라이트 소재의 보온재 폐기물도 재활용을 통해 처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에어로젤은 해체 시 먼지가 나지 않아 작업자들의 업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대산공장 보온재 교체를 통해 열 손실을 줄임으로써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