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달러 위험자산 선호에 약보합... 약세 전망”

입력 2021-11-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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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에 소폭 내림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9일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은 1181.88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연준 인사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 발언과 매파적인 성향 등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클라리다 부의장 등 다양한 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이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통화 긴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시카고 연은 총재가 인플레 경계에도 금리 인상까지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라며 “뉴욕증시가 인프라 법안 하원 통과 등으로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지자 달러는 소폭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인프라 법안 통과, 국고 3년물 입찰 부진 등으로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내년 말에 금리 인상을 위한 조건이 충족될 것이라 주장했다. 세인트루인스 연은 총재도 내년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주장했다.

3년물 입찰 부진의 영향으로 중단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하며 커브는 플랫으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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