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요소수 품귀 대란에 대해 10일 “중국과 협의가 잘 돼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출석해 ‘요소수 추가공급에 대해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최근 중국에서 선적 대기하고 있는 요소 2만t 정도가 대기 상태였는데 조만간 해결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중국 측과 계약한 요소 1만8700t에 대한 수출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요소수도 예전에는 일반품목이었는데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글로벌 가치사슬(GVC)이 약해져 큰 문제로 제기될 수 있다”며 “특정국에 과도하게 (수입량을) 의존하는 일반품목도 다 분류하고 있다. 요소수에 준하는 대응이 있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 이와 같은 공급망이 흔들릴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비해 수입선을 다양화시켜야 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중요한 품목에 대해 전략물자로 비축도 생각하고 있다.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