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대선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 관련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2차 소환 조사가 종료됐다. 8시간 만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오전 9시 55분부터 오후 6시 15분까지 손 검사를 조사했다. 앞선 2일에 이어 2번째 소환 조사였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당시 미래통합당 소속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을 대상으로 한 고발장을 전달해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손 검사는 이 과정에서 당시 대검 수사 정보정책관 소속 직원들에게 고발장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수처는 대검 감찰부 압수 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손 검사에게 ‘손준성 보냄’이라는 내용의 텔레그램 메시지, 고발 사주 연관성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검사는 1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조만간 손 검사를 재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