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확진 농장 3㎞ 내 위치…오리 2만3000마리 사육
▲용인시 처인구 청미천에서 용인축산농협 방역차량이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충북 음성에서 올해 가을 들어 2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일 충북 음성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가을 들어서는 이달 9일 음성 메추리 농장에 이어 가금농장 2번째 확진이다. 해당 농장은 첫 번째 농장의 반경 3㎞ 이내에 있고, 오리 2만3000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이 농장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출입 통제,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확산을 차단하려면 농장 진입로에 생석회를 도포하고 농장과 축사 내부를 매일 소독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확인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