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시 구로ㆍ영등포구 일대에서 발생한 KT 유ㆍ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3시간여 만에 복구 완료됐다.
KT는 이날 해당 지역 105국소 기지국에서 발생한 장애를 오후 1시 50분께 완전히 복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애는 월드컵대교 남단에서 서울시가 도로변 수목 작업을 하던 중 중장비가 광케이블을 절단하면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광케이블에 연결된 무선 서비스와 일부 기업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장애 발생 지역에는 ‘오늘 KT사의 기지국 장애로 영등포구, 구로구 일대 무선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용 고객은 유의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KT 측은 “복구 완료 전에도 주변 기지국의 출력을 높이고 안테나 방향을 돌려 서비스 중단 영향이 미미했다”며 “서비스는 그 전에 복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