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박장현이 올하트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11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본선 2차 1:1 데스매치가 펼쳐진 가운데 박장현의 무대에 마스터들이 오열했다.
이날 박장현은 조연호를 상대로 이하이의 ‘한숨’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평소 무대 공포증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박장현은 이번 대결에 앞서서도 호흡 곤란으로 공연장 밖을 서성이든 등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무대에 오른 박장현은 우려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마스터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백지영과 신지 등 마스터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노래가 끝난 뒤 백지영은 오열하기도 했다.
김범수 “마스터들이 눈물바다가 됐다. 저희도 장현 씨 같은 경험이 있다. 노래가 좋아서 했는데 노래가 나를 배신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라며 “내가 믿었던 노래가 날 배신하면 앞으로 뭘 하며 위로를 얻어야 할까. 결국 스스로 극복하고 이겨내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갈 수 없다는 걸 깨닫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런 경험이 있기에 공감을 한 거 가다. 장현 씨도 앞으로 더욱 단단해지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백지영 역시 “가수로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 가끔 느끼는 감정이다. 내가 노래를 부르면서 나에게 큰 위로가 될 때가 있다”라며 “장현 씨가 이 노래를 부르며 자신이 얼마나 위로를 받고 있는지 내게도 크게 느껴졌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장현 씨에게 상처를 준 게 노래이기도 하지만 위로를 준 게 노래니까 장현 씨한테는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게 축복이 아닐까 싶다”라며 “공감해서 같은 가수로서 눈물이 났다. 저에게도 큰 위로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마스터의 선택은 박장현이었다. 박창현은 13대 0으로 몰표를 받으며 조연호를 제치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