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시ㆍ도 손 잡고 내년까지 비수도권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곳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14개 시ㆍ도와 손잡고 ‘지역혁신 선도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혁신 선도기업은 정부가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해 마련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전략’의 후속 조치로 주력 산업 분야의 유망 기업을 지역 주도로 발굴해 집중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기부와 14개 시ㆍ도가 함께 추진하는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프로젝트’는 내년까지 100개사 발굴을 목표로 한다. 이번 1차 공고를 통해 50개사를 먼저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에 50개사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각 지역 스타기업, 규제자유특구 소재 사업자 등 지역 산업 생태계를 견인할 각 지역 중소기업이다. 신청에 나서는 기업은 지역 중소기업 간 협업체의 주체여야 하고, 고용안정, 수출증대 등 지역의 산업과 경제에 기여하는 등의 기본 역량을 갖춰야 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술개발 자금으로 최대 6년(3+3년) 동안 20억 원을 지원한다. 판로는 물론 인력, 자금, 투자 등 메뉴판식 지역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업과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섭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프로젝트는 지방균형 뉴딜 이행을 위해 14개 시ㆍ도가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의 협력 모델”이라며 “지역혁신 선도기업이 지역 주력산업을 견인하고, 지역의 자립 성장을 위한 산업생태계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지역 테크노파크(TP) 누리집을 통해 내달 8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평가와 검증을 거쳐 내년 1월 중 최종 선정된다. 2차 모집은 내년 하반기에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