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81년생인 최수연 글로벌 사업지원부 책임리더를 발탁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후 2시 20분 기준 네이버는 전일 대비 2.49%(1만 원) 오른 4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차기 CEO로 최수연 현 책임리더와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내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주축으로 장기간 유지됐던 CXO 체제(CEO, CFO,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최고운영챔임자(COO))에 40대가 주축이 된 셈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두 내정자는 주요 사업들이 글로벌에서도 사회적 책임과 법적 의무를 다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기술 및 인력투자를 통해 글로벌로 성장해나갈 신규 사업 발굴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증권가에선 네이버의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2년 네이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올해 대비 18.7%, 23.3% 증가한 8조 원, 1조7000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22년 네이버의 연간 쇼핑 거래액 규모는 올해 대비 30% 증가한 52조 원으로 추정한다”며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의 내년도 영업이익은 269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