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오후 6시까지 2518명, 동시간대 역대 최다

입력 2021-11-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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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가 4주째 계속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날도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51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수다.

전날 같은 시간(1821명)에 비해서는 697명 많고, 1주일 전인 16일 같은 시간(1950명)보다는 568명 많은 수준이다.

보통 주 초반에는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가 줄어들다가 주 중반부터 다시 늘어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

이날 수도권은 1821명, 비수도권은 69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6개 시도에서 서울 1085명, 경기 550명, 충남 257명, 인천 186명, 경남 81명, 대구 79명, 경북 64명, 강원 45명, 광주 39명, 충북·전남 각 32명, 대전 23명, 제주 22명, 전북 15명, 울산 6명, 세종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은 오후 6시까지 1085명이 확진되면서 중간 집계치 기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지역의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지난 21일 충남 천안의 한 마을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후 현재까지 총 2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이 교회에서 확진이 시작됐다고 파악하고 있다. 교회에서 집단마을을 형성해 생활해 코로나가 확산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부터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187명→3292명→3034명→3206명→3120명→2827명→2699명으로 하루 평균 약 3052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30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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