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3일 전남 담양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는 약 1만 마리의 오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번 동절기 들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것은 8번째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가 대부분 오리 농장에서 발생하면서 오리 농장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오리를 농장에 들여올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는 사전에 방역·소독시설을 점검한다. 점검 후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오리 반입을 허용한다.
지자체는 시설이 미흡한데도 오리를 들여오는 농장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조처를 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가금 농가는 AI 발생과 전파 방지를 위해 출입 차량, 사람, 장비에 대한 철저한 출입 통제 및 소독과 함께 생석회 도포,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반드시 실천하고 폐사·산란율 저하 등 이상 여부 확인 시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