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공급한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규모가 4650억 원에 달한다고 26일 밝혔다.
상반기에는 2568억 원을 공급했으며, 하반기는 10월까지 2082억 원으로 연간 누적 465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공급 규모가 대폭 늘었다. 2020년 1월~10월까지 공급액은 2208억 원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4650억 원을 기록해 2.1배가 넘는 성장을 이뤘다.
케이뱅크는 4분기 들어 고객 혜택을 대폭 강화하며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비중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월 중순부터 시행해온 '대출이자 2개월 캐시백' 이벤트를 올해 연말까지로 연장했다. 이벤트 기간 중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상품 4종을 이용하는 중저신용 고객은 두 달치 대출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달부터는 '대출 안심 플랜'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신용대출'이나 '신용대출 플러스'를 받은 중저신용 고객이 중대 사고 등으로 대출 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할 경우, 대출 상환을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관련 비용은 케이뱅크가 100% 부담한다.
같은 달 11일부터는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상품 금리를 일제히 인하했다. 금리 인하 대상 상품은 △신용대출 플러스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 등 3종으로, '신용대출 플러스' 이용 고객 중 중·저신용 고객군의 금리는 이전보다 최대 3.27%p까지 인하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확대를 위해 업계 최초로 두 달치 대출이자 캐시백을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비중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