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은 새로운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장기적으로 악재로 남지 않을 것이라고 29일 분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6일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은 다시 국경을 걸어 잠갔다.
채현기·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은 돌발 악재로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며 “세계적으로 확산하지 않은 만큼 선제 조치 시 증시 조정이 단기에 끝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한 당시 충격은 단기적이었다”라며 “코스피지수는 떨어질 수 있으나 2900선 아래서는 압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공급망 충격이 장기화하는 상황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반도체, 자동차 업종에 대한 접근이 여전히 유효하다”라면서 “단기적으로 미디어, 게임 등 비대면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채현기·나정환 연구원은 향후 오미크론이 중국, 동남아 지역으로 확산해 공장 셧다운(일시적 가동 중단)이 이어지는지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